W컨셉이 자체 브랜드 ‘프론트로우(FRONTROW)’의 컬래버레이션 영역을 확대하며 고객층 강화에 나선다. 기존 패션업계 브랜드와 협업에 이어 이번에는 처음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F&B브랜드와 한정판 의류를 출시해 희소성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MZ세대를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W컨셉은 프론트로우와 인기 베이커리 브랜드 ‘아우어베이커리(OUR Bakery)’의 컬래버레이션 의류, 잡화 6종을 공개하고 이달 30일까지 W컨셉 앱과 홈페이지에서 한정 판매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프론트로우는 지난 2009년 첫 선을 보인 W컨셉의 자체 브랜드로, 독창적인 디자인과 고감도의 소재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로우클래식(LOW CLASSIC)’, ‘렉토(RECTO)’, ‘잉크(EENK)’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해 최근 5년간 연 평균 매출 30%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프론트로우맨’과 이지 캐주얼 의류인 ‘FRRW(에프알알더블유)’로 라인업을 확장한 바 있다.
이번 협업 상품은 프론트로우의 고급스러운 소재감에 ‘더티초코’, ‘그린티 더블라떼’ 등 아우어베이커리의 시그니처 메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감성을 옷을 통해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특유의 색감을 재현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아우어베이커리 고유의 ‘페이즐리(Paisley)’ 패턴도 제품 디자인에 반영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 페이즐리 : 눈물 또는 올챙이 모양을 모티브로 한 페르시아의 전통 무늬로 직물이나 의복에 주로 쓰임
대표 상품으로는 초승달 모양의 프랑스 빵인 크로와상(Croissant)을 모티브로 한 ‘크로와상 맨투맨’, 초콜릿과 말차의 색감을 담은 ‘더티초코/말차라떼 아가일 체크 니트’를 각각 89,000원, 189,000원에 출시한다. 코튼, 메리노울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해 특유의 세련미를 자랑하며, 맨투맨의 사이즈는 XS부터 L까지 다양하게 출시해 입는 사람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그린티 더블라떼’와 ‘스윗 펌킨 카스텔라’에서 영감을 받은 ‘그라디언트 머플러/양말’도 만나볼 수 있다.
굿즈 제품과 홈베이킹 족을 겨냥해 ‘키친웨어’도 준비했다. 페이즐리 패턴을 적용한 ‘리유저블 쇼퍼백과 뱃지 3종’ 세트와 식사용 빵인 메밀식빵의 색상에서 착안한 ‘오븐 장갑과 냄비 받침’ 세트도 내놨다. 각각 29,000원, 59,000원이다.
W컨셉은 이번 출시를 기념해 기획전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아우어베이커리 컬래버 상품 전 품목을 1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며, 특별 세트(맨투맨 2종, 머플러+양말) 구매 시 추가 10% 할인, 선착순 구매 고객에게 뱃지를 증정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프론트로우 한정판 의류는 아우어베이커리 매장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이달 12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한 달 간 관련 상품 구매 시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증정한다. 진행 매장은 가로수길점, 한남점, 싸이더스점, 광교점, 도산공원점, 청담점 등 총 6곳이다.
향후에도 W컨셉은 컬래버레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딩 활동을 전개해 프론트로우가 W컨셉을 대표하는 자체 브랜드(PB)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곽정익 W컨셉 상품개발담당 이사는 “MZ세대와 소통 강화 차원에서 감각적이고 차별화된 브랜딩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우어베이커리와 협업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더욱 많은 고객에게 프론트로우가 지향하는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CNP푸드에서 운영하는 ‘아우어베이커리’는 유럽 전통 제조방식으로 만든 빵과 특색있는 매장 공간 운영을 통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디저트 카페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