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LOL) :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 중인 게임으로, 정식 명칭은 리그 오브 레전드이며 줄여서 롤(LOL)이라 불린다.
게임에서도 맞춤형 고가(高價)의 상품이 뜨고 있다.
먼저, 이마트 일렉트로마트는 오는 18일(목)부터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 마우스패드 등 고가의 맞춤형 게이밍 용품 ‘로지텍 LOL 에디션’ 4종을 판매한다. LOL 에디션은 기존 프리미엄 게이밍 용품에 롤(LOL) 로고가 그려진 것이 특징이며, 이마트는 지난 11월 11일(목) 영등포점, 연수점에서 해당 상품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차세대 옵티컬 HERO 25k 센서를 가진 ‘로지텍 무선 게이밍 마우스 GPRO LOL 에디션’을 169,000원에, 프로게이머를 위한 설계로 1,680만개의 색상으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RGB조명을 갖춘 ‘로지텍 기계식 게이밍키보드 GPRO LOL 에디션’을 149,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Blue Voice 마이크를 탑재하고 7.1 서라운드 사운드를 자랑하는 ‘로지텍 유선 게이밍 헤드셋 GPRO LOL 에디션’을 169,000원에, 마찰에 최적화된 표면으로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를 지원하는 ‘로지텍 게이밍 마우스패드 G840 LOL 에디션’을 59,9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가 이렇게 고가의 게이밍 용품을 선보이게 된 이유는 코로나19로 30-40세대에게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각광받게 됐고, 그 여파로 고가(高價)의 게이밍용품 매출이 크게 신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가 올해 게이밍 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10월 게이밍 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4.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외 스포츠를 많이 할 7월에는 오히려 게이밍 용품이 53.3%라는 고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야외 활동보다는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인기를 끌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이밍 용품 중에 고가(高價)의 상품이 더욱 잘 팔린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마우스 중 가장 매출이 높은 상품의 가격은 169,000원이며, 올해 1-10월에 20만원 이상 마우스는 작년 대비 94%가량 신장했다.
키보드 역시 매출 상위 품목 1-4위가 모두 판매가 13만원-19만원의 고가 용품이었으며, 30만원 이상 헤드셋 역시 전년 대비 162% 가량, 14만원 대의 마우스패드는 42.6% 가량 매출 상승했다.
또한, 게이밍 용품을 구매하는 연령층도 변화가 생겼다. 코로나19 이전인 19년 10월, 게이밍 용품을 구매하는 30-40대 연령 비중은 전체 연령에서 53.4% 비중이었지만, 21년 10월 30-40대 연령 비중은 63.2%로 크게 상승했다.
한편, 늘어나는 게임 인구를 겨냥해 선보인 이마트의 ‘게이밍 샵’ 역시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마트는 18년 9월 이마트 죽전점 내 일렉트로마트에 게이밍 샵을 최초로 오픈 했으며, 그 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현재 22개 점포에 체험형 매장을 구현했다.
게이밍 샵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들이 직접 PC게임을 해볼 수 있도록 실제 프로게이머들이 사용하는 의자와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을 갖춘 체험공간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PC게임 뿐 아니라 PS4, 닌텐도 등 콘솔 게임도 시연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게이밍 샵에는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게이밍 샵이 최초로 들어선 일렉트로마트 죽전점의 경우 ‘로지텍(Logitech)’, ‘레이져(RAZER)’, ‘앱코(ABKO)’, ‘제닉스(ZENIC)’ 등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키보드 60여종, 마우스 60여종, 헤드셋 40여종, 기타 액세서리 140여종 등 300여종의 상품을 갖췄다.
이마트 이민재 게이밍 용품 바이어는 “최근 30-40연령대에게 게임이 큰 인기를 끌며, 고가 상품의 매출 역시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연령층 고객들에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양질의 상품을 개발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