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한국식품연구원과 R&D센터의 푸드테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전북 완주에 위치한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 민중식 R&D 담당과 한국식품연구원 백형희 원장, 최인욱 부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소재 개발 및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양사 간 푸드테크 역량을 강화하고 선진화 된 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약이 이뤄졌다.
특히 최근 들어 개인의 신념, 가치관, 취향, 종교 등에 따라 제품을 소비하는 ‘가치소비’가 확산됨에 따라 소비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른 세분화 된 식품 정보를 제공하는 ‘소비자 맞춤형 식품정보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식품 인증 및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도록 ‘스마트 푸드 스캐닝’ 기술이 접목된 플랫폼을 개발해 개인의 특성에 따른 식품을 추천하거나 영양설계를 해주고 할랄, 코셔, 비건 등 제품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푸드는 2023년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소비기한 표시제도 변화에 대비해 한국식품연구원과 유통기한 설정 연구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식품 안정성을 더욱 높이고 선도적인 유통기한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공동연구 수행에 있어 전문 연구인력 및 첨단장비 등 연구개발 인프라를 상호 교류하며 다양한 식품 분석기술 및 컨설팅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식품 산업의 전문화된 기술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유일의 식품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과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푸드테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과의 업무협약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