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구내식당에서도 대체육을 맛볼 수 있게 됐다.
27일 신세계푸드는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지하 구내식당에서 SK텔레콤(이하 SKT)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대체육 ‘베러미트(Better Meat)’의 콜드 컷 슬라이스 햄을 활용한 샌드위치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신세계푸드가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한 이후 급식 부문에서는 메뉴로 제공된 첫 사례다. 지금까지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베러미트’는 스타벅스의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 웨스틴 조선 서울의 ‘베지테리안 샌드위치’ 등으로 맛볼 수 있었다.
이번 ‘베러미트’ 샌드위치 제공은 최근 적극적인 ESG 경영을 펼치고 있는 SKT가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탄소 절감을 통한 환경보호라는 가치에 동참하기 위해 신세계푸드와 손잡은 것이다. 그 동안 SKT는 사옥 내 카페에서 다회용 컵 제공, 헌혈 캠페인 시행 등을 지속 실천하며 ESG 경영을 펼쳐왔다.
신세계푸드는 SKT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대체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베러미트’ 샌드위치’를 제공하고, 기존 식사용으로 제공되던 샐러드도 햄이나 베이컨 대신 ‘베러미트’ 대체육을 활용해 저탄소 식단으로 선보였다. 또한, 신세계푸드는 구내식당에 다양한 홍보물을 비치해 대체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 긍정적인 효과를 알릴 계획이다.
SKT 구내식당에서의 ‘베러미트’ 샌드위치 제공을 시작으로 신세계푸드는 현재 위탁운영 중인 기업들의 구내식당에서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의 제공을 확대하며, 보다 많은 소비자가 대체육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각 기업체로부터 탄소절감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대체육을 통해 일상 속에서 가치를 되새기고 실천하려는 협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들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지난 7월 독자기술을 통해 개발한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콜드컷’ 햄을 선보이며 대체육 시장에 진출했다. 론칭과 함께 출시한 스타벅스의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는 일 평균 2000여개씩 팔려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브랜드명 ‘베러미트’는 ‘고기보다 더 좋은 대체육으로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에 기여하자’는 신세계푸드의 의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