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럭셔리 백화점으로 꼽히는 신세계 강남점이 새해를 맞아 루이 비통과 손잡았다.
강남점은 오는 30일까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루이 비통의 2022 봄-여름 남성 컬렉션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The Stage)’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화려하고 과감한 색상과 패턴으로 꾸며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팝업 기간 동안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가죽 소재의 제품과 여행 가방, MZ세대들이 열광하는 스니커즈 등을 판매한다.
신세계만의 단독 상품도 있다. LV 트레이너 스니커즈 1백74만원, 버티컬 박스 트렁크 백 3백27만원, 화려한 색의 토뤼옹 가죽이 특징인 키폴 50 가방 5백53만원 등을 국내 최초로 신세계 강남점에서 선공개 한다.
이번 루이 비통 팝업이 열리는 강남점 더 스테이지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이색적인 콘셉트와 함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곳으로, 그동안 고야드, 구찌, 디올, 보테가 베네타, 샤넬, 프라다 등이 거쳐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백화점 1층 한복판에 명품 팝업 공간을 연출해, 매장에 들어 가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둘러볼 수 있으며 추가 비용 없이 브랜드와 신제품을 알릴 수 있기 때문에 팝업을 원하는 럭셔리 브랜드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강남점 더 스테이지는 1분기까지 팝업 스토어 일정이 차 있는 상황이다.
백화점 입장에서도 럭셔리 브랜드들의 새로운 팝업 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어 윈윈이다. 백화점의 얼굴인 1층에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최대화 하는 것이다.
특히 루이 비통의 경우 2019년과 2021년에 더 스테이를 포함해 강남점 5개 층을 아우르며 전 카테고리를 소개할 만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이번 컬렉션의 테마가 ‘전파’인만큼, 새해를 맞아 변화의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 신세계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럭셔리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에 힘입어 신세계 강남점 명품 장르 매출도 좋은 실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강남점 명품 매출은 34.7% 신장했으며, 특히 2030세대 등 젊은 고객들의 수요도 크게 늘었다.
무엇보다 강남점은 지난해 10개월간의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이후 럭셔리 브랜드의 카테고리를 더욱 세분화하면서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다시 한번 떠오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 김선진 전무는 “신세계 강남점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신상품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무대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의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