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모바일로 미술품 전시하고 경매까지

신세계백화점이 모바일 앱에 디지털 아트 갤러리를 오픈한다.

국내 백화점 최초로 갤러리의 문을 연 신세계가 온라인 디지털 아트 갤러리를 새롭게 열고 업계 최초로 모바일 미술품 경매도 펼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디지털 아트 갤러리 ‘아트갤러리 with 서울옥션’은 백화점 앱에 로그인 하면 누구나 무료로 전시 관람이 가능하며 온라인 경매도 참여할 수 있다.

첫 디지털 갤러리 전시는 ‘제로베이스 : 디에딧 (Zerobase : The Edit)’으로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와 함께 진행되는 작품 경매도 백화점 모바일 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경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순차적으로 마감된다.

제로베이스는 서울옥션이 2019년 런칭한 온라인 경매 플랫폼으로 작품 판매 기록이 많지 않은 신진 작가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 중이다.

기존 경매가 책정 방식에서 벗어나 0원부터 시작되는 제로베이스 경매를 통해 백화점 고객들에게 미술품 경매 시장의 문턱을 낮추는 한편 신진 작가들에게는 판로를 제공해 작품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로베이스 작가 중 275C, 김희경, 이종기, 임현희, 최예지, 한임수 등 유망 작가 19명의 작품 128점을 선보인다.

특히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강남점 이벤트홀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오프라인 전시도 진행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경매에서는 일부 원화 작품에 대해 낙찰된 실물 작품과 함께 NFT 작품도 받을 수 있다. NFT 작품은 강태구몬, 한임수, 허혜영, 최우영, 닥설랍, 김희경, 지히, 김현주 작가의 작품들로 총 51점이 준비됐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은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끊임없이 진화 중이다.

단순히 쇼핑 정보만을 전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한 전자책 대여 서비스, 뮤직 큐레이션, 제철 음식 레시피, 소셜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며 ‘디지털 신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NFT를 유통업계 최초로 자체 제작해 고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를 기획해 화제를 모았다. NFT 이벤트는 기존 이벤트 보다 2배 이상 참여가 많았고, 신규 고객 유입도 10% 이상 늘었다.

업계 최초로 해외 패션쇼 생중계도 펼쳐졌다. 지난달부터 올 3월초까지 열린 이탈리아 밀라노와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의 럭셔리 브랜드 현지 패션쇼를 백화점 모바일 앱을 통해 보여준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온 신세계가 이번에는 디지털 아트 갤러리를 시도하게 되었다”며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