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외 활동이 부쩍 많아지면서, 백화점 패션 매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학 및 지역 축제가 정상화 되고 나들이 수요가 늘어나는 등 외출을 준비하는 고객이 많아진 덕이다.
실제로 5월 1일부터 5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의 패션 매출은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신장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2030세대 고객들이 많이 찾는 영 패션은 43.9%까지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5월 한달 동안 2030세대 청춘들을 위한 패션 행사를 열고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신세계 청춘마켓’은 기존에 백화점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SNS 인기 브랜드 40여개를 엄선해 한자리에서 모았다.
청춘마켓은 5월 2일부터 12일까지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서 선보인 뒤 광주신세계(5/9~15), 강남점, 센텀시티점(5/26~6/1)에서 잇따라 열린다. 의류는 물론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소품까지 최신 트렌드의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2019년에 처음 선보인 청춘마켓은 MZ세대 젊은 층을 백화점으로 끌어오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백화점 입장에서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는 동시에, 참여 업체는 백화점 고객을 만나는 기회를 얻어 윈윈인 셈이다.
이번 청춘마켓 기간에 신세계 강남점은 유행에 민감한 영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SNS 인기 골프 아이템을 선보인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은 물론, 개성 있는 액세서리 등을 한데 모아 2030의 수요를 선점한다는 것이다.
참여 브랜드는 다니러브, 최라벨, 아크플레이, 몽버디, 더코코, 바네스, 글라스초이, 어글리프루프, 누누컬렉션, 마스크랩, 네이처마더 등이다. 대표 상품은 아크플레이 플리츠 스커트 19만8천원, 다니러브 플리츠스커트 9만4800원 등이 있다.
광주신세계에서는 핸드메이드 주얼리 ‘푼크룸’, 디퓨저 등을 판매하는 ‘에끌로어블룸’, 귀여운 캐릭터 양말과 잠옷을 준비한 ‘오브원’ 등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푼크툼 실버 커플링 반지 5만9천원, 에끌로어블룸 룸스프레이 9만원, 훈민상사 리빙 천연 고무 매트 4만5천원 등이 있다.
의정부점은 여성 의류 ‘라오피뉴’와 ‘’오벤’, ‘에이모먼트’, ‘올오브어스’와 함께, 액세서리 ‘로제앤노아’, ‘핀’, ‘바이루시’ 등을 선보인다. 대표 싱품은 라오피뉴 블라우스 7만9천원~9만9천원, 로제앤노아 귀걸이 1만9천원 등이다.
일상 회복과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 여름 원피스 브랜드 팝업도 마련했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와 타임스퀘어점은 7월 31일까지 바이서우 팝업을 연다. 대표 상품은 에밀리맥시 랩원피스 15만9천원 등이며, 3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최문열 상무는 “SNS 인기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2030세대를 위한 패션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청춘마켓을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의 발길을 오프라인에서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