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관련 용품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마 전부터 기온·습도가 평년보다 높고 비 소식이 잦아 이른 장마 특수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오락가락 비 소식과 궂은 날씨가 많았던 6월 신세계백화점 매출을 살펴보면 우산·우비 등 패션소품 매출은 전년보다 73.1% 가량 신장했다. (6/1~24)
무더운 날씨에 제습과 공기정화 기능까지 갖춘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도 많았다. 이달 에어컨 등 대형가전 매출은 58.3% 올랐고, 쾌적한 수면을 돕는 냉감 소재 등 침구류도 4.2% 늘었다.
신세계 강남점은 내달 7일까지 9층에서 삼성전자, 블루에어, 스테들러폼, 몰리큘 등 팝업 행사를 열고 시즌 가전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2년형 고급스러운 패브릭 디자인 무풀 갤러리 에어컨을 최대 100만원 할인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더불어 인피니트 4도어 프리스탠딩 냉장고 구매시 최대 90만원 포인트 지급, Neo QLED 텔레비전 포인트 120만 증정 혜택 등 프로모션도 풍성하다.
시즌 가전도 만날 수 있다. 블루에어 공기청정기 7770i 157만원, 스테들러폼 선풍기 22만9000원, 몰리큘 공기청정&살균기 에어 프로 128만원 등 다양한 제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열대야 속 숙면을 도와주는 팝업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기점은 이달 30일까지 지하 1층 더 스테이지 팝업 공간에서 템퍼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템퍼의 룸 스프레이를 증정하고, 삼성전자 연계 구매 시 추가 사은품도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벨라 KK 1040만원, 레아 KK 955만원, 올리브 XK 985만원 등이 있다.
신세계는 그 동안 다양한 수면 관련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점 생활전문관 리뉴얼을 통해 ‘수면 체험존’을 마련했으며,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서 꿀잠을 위한 모든 것은 담은 편집매장 ‘사운드 슬립 갤러리’를 오픈 하기도 했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백화점 식당가도 미소 짓고 있다. 외부에서 식사를 할 경우 빗속에서 우왕좌왕 하느라 곤란할 경우가 많지만, 백화점 식당가 이용 시 주차 편의가 좋고 이동이 쉽다는 장점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장마철에 높은 습도로 눅눅해진 집을 떠나 시원한 백화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가족 단위 고객들도 많다. 실제로 이달 신세계백화점 식당가 매출은 전년보다 53.7%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무더운 장마철 백화점을 방문하는 ‘백캉스족’을 위해 신세계는 내달 10일까지 최대 70% 할인하는 정기세일도 펼친다. 총 3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세일은 사은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고 기온과 습도까지 상승하면서 관련 상품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와 차별화 마케팅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