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이달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 ‘신세계 우리술’ 전문관을 열고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전통주를 즐기는 연령대가 다양해지면서 신세계백화점이 온라인까지 판매 영토를 넓힌 것이다.
‘신세계 우리술’ 공식 스토어에서는 니모메, 배도가 등 SNS에서 핫한 전통주를 대거 선보이고, 일반 보틀샵에서는 찾기 힘든 계룡 백일주, 무작, 한산소곡화주 등 정통 프리미엄 라인까지 총 150여개 제품을 모았다.
최근 집에서 간단하게 전통주를 즐기거나 칵테일을 만들어먹는 MZ세대가 늘어나면서 전통주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소비층도 한층 두터워졌다.
실제 올 상반기 신세계백화점 전통주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간 대비 51% 신장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2030세대 고객 수는 48% 늘어났고 2030의 매출 역시 63% 신장했다.
신세계는 이러한 흐름에 발 맞추어 전통주 상품 종류를 기존 대비 2배 가까이 확대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일곱쌀 막걸리, 댄싱 사이더, 팔팔 막걸리 등 MZ 세대들에게 핫한 전통주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선비진 오크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도 단독으로 판매한다.
먼저 SNS에서 핫한 ‘니모메’술은 제주 방언으로 ‘너의 마음에’라는 의미를 갖는 전통주로 제주샘영농조합법인이 제조했다. 제주산 쌀과 귤피 원료로 제조해 상큼한 향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다.
2017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약주·청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격은 니모메 11도 375ml 8천5백50원.
정통 프리미엄 전통주인 ‘계룡 백일주’는 연안 이씨 가문에서 빚어온 400년 전통의 궁중술이다. 솔잎, 꿀, 오미자, 국화꽃 등의 다양한 부재료로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가격은 계룡 백일주 40도 400ml 3만8천원.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풍성하다. 8월 15일까지 우리술방 상품 구매 후 리뷰를 남기는 고객 3명을 추첨해 추사 40(500ml) 1병을 증정한다. 5만원 이상 구매 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이스아메리카노 톨사이즈 1잔을 증정한다.
기존에는 SSG닷컴에서 신세계백화점 판매 전통주 상품을 구매한 후 매장에 방문수령해야 했지만, 신세계 우리술 전문관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은 집에서 편하게 배송 받을 수 있게 됐다. 성인 인증 후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을 해준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전통주는 우수한 품질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최근 젊은 고객에게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술의 판로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