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장난감’으로 여겨졌던 토이캔디가 MZ세대의 수집 열풍을 타고 편의점의 히트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24가 토이캔디의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올해(1월~7월 27일) 162%(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초부터 판매를 시작한 플리퍼즈(FLIPPERZ, 오뚝이 모양 장난감)와 키링(Key Ring, 열쇠고리)이 토이캔디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토이캔디 상품군의 매출 베스트 1위부터 3위까지는 모두 플리퍼즈 상품이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4위~5위는 키링이었다. 플리퍼즈/키링 상품은 다른 일반 토이캔디 상품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토이캔디의 인기상품이 바람개비, 립스틱, 젖병 등 독특한 형태의 어린이용 토이캔디 제품인 것에 비하면, 올해는 소장할 수 있고, 캐릭터별로 수집할 수 있는 장난감이 들어있는 상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이마트24는 아기상어 캐릭터의 플리퍼즈를 편의점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의 플리퍼즈로, 총 8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캐릭터 플리퍼즈와 함께 자이리톨 캔디가 포함되어 있으며 가격은 2800원이다.
포켓몬, 짱구, 산리오 등 204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만화 캐릭터 굿즈 상품에 더해,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2000년대 탄생한 토종 캐릭터인 ‘핑크퐁 아기상어’ 플리퍼즈를 단독으로 선보여 전 연령층의 호응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귀여운 캐릭터의 오뚝이 모양 장난감인 ‘플리퍼즈’를 랜덤으로 뽑으면서, 캐릭터별로 수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에게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이마트24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마트24는 크래용신짱 키링캔디, 포켓몬 서프라이즈 키링캔디를 선 보인데 이어, 이달 업계에서 가장 먼저 산리오 플리퍼즈를 출시해 지속적으로 토이캔디 상품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마트24 김지현 MD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띠부띠부씰(떼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의 인기가 캐릭터 굿즈가 포함되어 있는 토이캔디로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 굿즈 상품을 발 빠르게 도입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