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를 넘는 한여름 날씨에도 프리미엄 패딩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무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가을·겨울 시즌 준비도 앞당겨졌다. 특히 날씨가 양극화되면서 트렌치코트와 같은 간절기 상품보다는 세련된 디자인의 프리미엄 패딩이 인기를 끌고 있다.
7월부터 시작한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패딩 팝업 스토어의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대비 43%가 넘는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패딩 매출 신장률인 20%대를 뛰어넘는 성장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프리미엄 패딩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한정된 재고로 해당 시즌에는 ‘구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패딩 상품의 특성이 수요를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당장 추위가 오는 늦가을이나 초겨울의 경우 사이즈를 구하기 어려워 신상품이 출시될 때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들로 인해 프리미엄 패딩의 수요가 점점 빨라지는 것이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7월 15일 하남점을 시작으로 29일 타임스퀘어점 등 평년보다 한 달 빨리 프리미엄 패딩 팝업 매장을 소개하며 수요 선점에 나선다.
우선 인기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인 ‘파라점퍼스’와 ‘페트레이’의 팝업 스토어를 7월부터 신세계백화점 하남점에서 선보인 가운데 4대 프리미엄 패딩인 ‘노비스’도 7월 29일부터 타임스퀘어점에서 소개되고 있다.
신세계는 8월 듀베티카, 9월 캐나다구스 등 다양한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를 전 점포에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남들보다 먼저 프리미엄 패딩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구매 혜택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먼저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패션관 2층 노비스 팝업 매장에서는 이달까지 10%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노비스 의류를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우산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하남점 페트레이에서는 대표 상품인 ‘타칸’의 카멜 색상 제품을 백화점 단독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198만원. 또 페트레이 역시즌 이월 상품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최문열 상무는 “해외 패션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 증가로 예년보다 한 달 앞서 프리미엄 패딩 팝업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특가·단독 상품, 프리미엄 팝업 매장 등으로 쇼핑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