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의 손] 신세계인터내셔날 김소라 디자이너

팔을 통해 손목으로 이어진 30개의 뼈, 그리고 이를 덮고 있는 근육과 피부. 바로 우리의 손입니다. 인간의 손은 문명의 근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손은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는 하나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생활인들은 손으로 일합니다.
내가 하는 일이 그 무엇이 되었든 손은 우리의 일 가장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손은 그 시간과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PL디자인센터 PL여성디자인실 김소라팀장 신세계인의 손 첫 번째 주인공은 신세계인터내셔날 PL디자인센터 PL여성디자인실 김소라 팀장입니다. 가장 바쁘기로 소문난 PL디자인센터김소라 팀장의 손과 만나보시죠.

나, 그리고 나의 일 간단한 자기소개 14년 차 소재디자이너 입니다. 소속, 직무, 담당 업무 PL사업부의 DAIZ에서 소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하루 업무 일과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시간 아무런 방해 없이 원단만 보고 있을 때요. 특별히 좋아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소재일의 특성상 협력사 미팅이나 전화통화를 많이 하는데 외부의 간섭이 없는 조용한 시간 아무 말을 하지 않는 침묵의 시간이 제일 좋습니다.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때는 수많은 원단 행거 중에 골라낸 손바닥 크기의 천 조각이 여러 명의 손을 거쳐 하나의 옷으로 만들어지는 순간 보람을 느끼고 힘이 됩니다.

내 손 끝에서 피어나는 나의 브랜드

1. 나의 브랜드, 데이즈

데이즈는 패션에 앞서 생필품과 같은 옷입니다. 어떠한 장소 상황에도 어우러지는 필수 아이템들을 가지고 있어요. 패션이라고 말하는 옷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또 그 자체만으로도 나름의 패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브랜드입니다.

2. 데이즈 브랜드 내에서 소재연구실의 역할

쉽게 말해 옷을 만들기 위한 재료인 원단을 기획합니다. 원단을 기획하기 위해서는 판매되는 시즌과 기간, 브랜드의 성격, 판매가, 소비자의 생활방식을 고려하여 기획하고 구성을 합니다. 디자이너는 손으로 스케치를 통해 상품을 창조하지 소재디자이너는 손으로 원단을 만지며 상품을 디자인 합니다.

3.  데이즈는 나에게…

Basic, 기본이 가장 어렵습니다.

 

내 영감의 원천, 손 디자이너로서의 소신, 원칙 소재라는 부분은 옷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그러나 데이즈에서의 소재란 소재 자체가 눈에 띄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상품 그 자체에 가치를 높여주는 조용한 한 부분이며 처음보다 착용 이후의 평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 합니다. 이것이 소재디자이너로서의 저의 원칙입니다. 디자이너로서 나에게 영감을 주는 것 주변의 모든 사물과 일상이 저에게 영감을 줍니다. 나의 손 끝 감각을 깨우는 작업 특별히 없는 것 같아요. 다치지 않게 조심하는 정도.. 연고와 밴드가 책상서랍에 항상 구비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