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한식 셰프와 명절 선물세트 만든 이유

신세계백화점이 유명 한식 셰프들과 함께 명절 선물세트를 기획해 선보인다.

신세계는 올 추석 가족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서명환, 노영희, 김명숙 셰프 등 유명 한식 셰프들과 6종 상품을 기획, 다음 달 4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신세계의 유명 셰프 협업 한식 선물세트는 신세계 자체적으로도 처음이자 업계에서도 처음으로 전문 셰프와 기획·제작한 명절 선물세트이다.

상품의 품질과 구성에서부터 차별화를 두고 있다. ‘명절 한 상’이라는 특별한 맛을 의미 있게 전달하기 위해 한식을 진정성 있게 지켜오고 있는 한식 전문가들을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찾아 오랜 설득 끝에 상품을 기획했다.

한식 전문가 클래스로 유명한 ‘미적감각’을 운영하는 서명환 셰프, 한식 다이닝 ‘품 서울’의 노영희 셰프, 최근 2030 고객들에게 가장 유명한 서래마을 한식 디저트 카페 ‘김 씨부인’의 김명숙 셰프와 협업해 특별함을 더한 것이다.

상품의 구성도 가족들이 둘러앉아 식사와 함께 간단한 술자리를 가질 수 있는 안주 찬합, 전복찜 등을 시작으로 식사 후 즐길 수 있는 구절판, 약과까지 반가(班家)의 귀한 안주와 다과상을 마치 코스 요리처럼 만나볼 수 있다.

한식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입힌 포장도 인상적이다. 신세계는 금속공예작가로 유명한 박주형 작가와 협업, 유기그릇에 현대적인 색상의 옻칠을 한 ‘옻칠금속합’에 상품을 담아 한식에 트렌디함을 더했다.

신세계의 유명 셰프 협업 한식 선물세트는 본점과 강남점에서 주문 및 배송 예약이 가능하다. 대표 상품으로는 서명환 셰프의 반가 안주 찬합 세트(200만 원), 노영희 셰프의 구절판 세트(33만 원), 김명숙 셰프의 다과 1호(22만 원) 등이 있다.

신세계는 유명 셰프 협업 한식 선물세트 외에도 방배동 유명 디저트 카페의 마들렌, 그리스에서 온 특별한 올리브 오일, 특급호텔 한우 세트 등 미식 선물세트를 전년보다 20% 늘려 소개하고 있다.

집에서도 특별한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미식 선물세트’는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고객들의 수요와 특별함을 앞세워 매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2019년 설 명절에 모퉁이우, 우텐더 등과 처음 선보인 유명 맛집 선물세트는 매해 명절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30% 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유명 맛집 한우 선물세트를 포함해 영국 왕실 홍차로 유명한 포트넘 앤 메이슨, 와인과 곁들여 먹는 육가공품인 샤퀴테리, 국가별 고급 식용 오일 등 미식 선물세트는 올 설을 기준, 전체 매출의 10% 비중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신세계는 올해도 젊은 고객들을 겨냥한 유명 디저트 카페 선물세트와 함께 진귀한 해외 식재료를 확대해 선보이며 미식 선물세트 수요 선점에 나선다.

대표 상품으로는 방배동 유명 디저트 카페 ‘메종엠오’의 구움 과자를 맛볼 수 있는 메종엠오 2단 목함(13만 원), 세계 각국의 구움 과자를 선보이는 한남동 ‘콘디토리오븐’의 더블 바닐라&커피 캐러맬 마들렌(4만 3,500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수입 프리미엄 기프트도 준비했다. 지중해가 내려다보이는 크레타 섬에서 생산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소개하는 ‘이야이야 앤 프렌즈’의 가양 오일 세트(13만 5,000원),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발사믹 레오나르디 콘디멘토 발사믹 30년산(30만 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최원준 담당은 “품질뿐만 아니라 특별함에도 신경 쓰는 고객들을 위해 업계 최초로 유명 한식 셰프와의 협업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화되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차별화된 상품 기획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