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저트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온라인 베이커리 선물세트의 인기가 뜨겁다.
31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온라인 베이커리 선물세트 16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신세계푸드의 온라인 베이커리 전체 매출이 61% 늘어난 것에 비하면 선물세트의 매출 신장율은 약 1.8배 높은 수치다.
이 같은 베이커리 선물세트의 성장세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홈디저트, 홈카페 문화가 일상 속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집에서 커피나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를 선물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또한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고가의 선물세트를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반면 베이커리 선물세트는 1만 원부터 7만 원의 가격대에 따라 세련된 감각을 전할 수 있는 품목이 다양한 것도 인기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이에 더해 온라인 베이커리 선물세트는 받는 사람이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모바일 주문 방식으로 판매되어 구입의 편의성과 만족도가 높은 것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신세계푸드 측은 강조했다.
신세계푸드는 향후 온라인 베이커리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추석을 맞아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먼저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의 인기 디저트를 모아 구성한 ‘유니버스 시그니처 기프트 세트’(4만 1000 원)와 ‘유니버스 디저트 셀렉션 세트’(7만 9000 원)를 선보였다.
‘유니버스 시그니처 기프트 세트’는 은은한 시트러스 향과 고메 버터의 절묘한 조화를 느낄 수 있는 마들렌 6개, 오랜 숙성 반죽으로 구워 낸 강렬한 버터 풍미의 클래식 휘낭시에 6입 등 12개로 구성됐다. ‘유니버스 디저트 셀렉션 세트’는 마들렌, 휘낭시에 외에 부드러운 식감의 쿠키 2종과 견과류가 듬뿍 들어간 미니 사이즈의 넛큐브 등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들을 즐길 수 있다.
유러피안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베키아에누보’에서는 가족 단위 소비자를 위한 대용량 사이즈의 ‘시그니처 피칸파이’(3만2900원)를 선보였다. 버터 풍미의 바삭한 타르트지 위에 부드러운 필링과 고소한 피칸 토핑을 풍성히 넣어 맛이 조화로운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신세계푸드는 18세기 조선시대에 먹던 카스텔라의 맛을 정통의 레시피로 구현한 이색 디저트 ‘가수저라’(2입 1만 1900 원, 6입 1만 5900 원)도 추석 선물세트로 출시했다. ‘가수저라’는 달걀의 노른자와 흰자를 따로 분리해 반죽한 뒤 오랜 시간 직화로 가열하는 전통 가마방식으로 빵을 구워내 진한 빛깔과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구매 시 고급스러운 민화 디자인이 그려진 별도의 선물용 쇼핑백이 함께 제공된다.
신세계푸드의 온라인 베이커리 선물세트는 카카오 선물하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SSG닷컴, G마켓 등 다양한 온라인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홈 디저트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잡으며 명절 선물로 제과나 디저트류들을 선물하는 수요 또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제품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통해 상품 가치를 높이고, 선물을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베이커리 선물세트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