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식 편의성이 높은 껍질째 먹는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컷팅 파인애플, 과일 도시락 등 먹기 좋은 한 입 크기로 손질한 소포장 편이과일 제품의 올해 상반기(1월~6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늘었다.
이에 반해 포도, 체리 등 껍질째 먹는 한 입 과일의 판매량은 52%나 증가하며 소포장 편이과일 대비 약 2배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2인 가구나 바쁜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껍질째 먹는 과일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실제 그 동안 편의성으로 인기를 끌어왔던 소포장 편이과일의 경우 과일 원물에 비해 가격이 높은데다 취식 후 용기를 버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반면, 껍질째 먹는 과일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대한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호응을 얻는 이유로 꼽았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향후 편의성과 합리적 가격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껍질 채 먹는 한 입 과일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캐나다산 체리를 새롭게 출시했다.
국내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캐나다산 생체리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재배됐다. 저온기간이 긴 북반부 지방의 환경에 따라 체리 나무의 동면 시간과 생육기간이 길어 과육이 크고 맛과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타 지역에서 자란 체리보다 재배기간이 길어 당도가 높고 일교차가 큰 곳에서 자라 단단한 식감을 자랑한다.
캐나다산 생체리는 이마트 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1만 5800 원(450g)이다. 신세계푸드는 이마트를 시작으로 향후 SSG닷컴, G마켓 등 온라인몰로 판매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편의성과 함께 가격적인 측면에서 합리성을 중시하는 경우가 높아지면서 껍질째 먹는 과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빠르게 바뀌는 과일 소비 패턴과 입맛에 맞춰 다양한 과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