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미국 현지를 강타한 글로벌 간편식 ‘유타컵밥’ 첫 선!

2022/09/15

편의점이 냉동 간편식 주요 판매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마트24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냉동 간편식(냉동 즉석밥, 면, 만두, 피자 등) 매출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1.7배(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상권별로 보면 독신주택가(72%), 일반주택가(59%), 오피스가(45%) 순으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3개월간 이마트24 냉동 간편식 매출을 살펴보면 판매 수량 베스트 10에 한 끼 식사를 대용할 수 있는 냉동 즉석밥이나 면 상품이 8종이나 이름을 올리며 냉동 간편식 매출을 견인했다.

이는 고물가에 1인 가구부터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끼니 대용으로 오랫동안 쟁여놓고 먹을 수 있는 냉동 간편식 상품을 많이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런치플레이션(점심을 뜻하는 런치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현상이 심화되면서 편의점의 냉동 즉석식으로 한 끼를 해결하려는 직장인의 수요 또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가운데 이마트24가 미국 유타주의 명물 상품까지 선보이며 이마트24만의 차별화된 ‘맛집 편집숍’ 만들기를 이어간다.

이마트24는 이달 15일(목)부터 미국 현지를 강타한 글로벌 간편식 ‘유타컵밥’을 상품화한 ‘HIPBOP 맵스터 컵밥’ 3종을 판매한다.

유타컵밥은 지난 2013년 미국 유타주에서 푸드트럭으로 시작해 현재 유타주 22 개를 비롯해 미국 전역 42 개 매장을 포함, 총 164 개의 글로벌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한식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유타컵밥은 최근 억만장자이자 댈러스 농구단 구단주인 마크 큐반의 투자를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마트24가 업계에서 첫 선을 보이며 판매하는 ‘HIPBOP 맵스터 컵밥’은 미주와 동남아시아에서 검증받은 현지 컵밥을 가공하여 냉동 즉석상품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은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정평이 난 한식 패스트푸드 상품을 역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데 의미가 남다르다.

HIPBOP 맵스터 컵밥은 총 3종으로 가마솥 방식으로 지은 잡채볶음밥에 유타컵밥 푸드트럭의 레시피와 비법이 담긴 각종 토핑을 첨가해 출시됐다. 진한 맛의 칠리마요 소스 외에 매운 맛의 맵스터 소스를 별도로 제공해 고객은 취향에 따라 매운 정도를 조절하며 컵밥을 즐길 수 있다.

해당 상품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의 ‘소고기 잡채 볶음밥’, 풍미가 깊은 ‘돼지고기 잡채 볶음밥’,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닭갈비 잡채 볶음밥’으로 구성됐으며, 유타컵밥의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 맛깔스러운 식감은 물론 풍부한 맛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이마트24는 유타컵밥 상품 판매를 기념한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9월 한 달 동안 HIPBOP 맵스터 컵밥 3종을 ‘하나원큐페이’로 결제 시 5,800 원을 페이백(기간 내 1인 1회)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원큐페이로 결제 시 유타컵밥 상품을 100 원에 구매하는 셈. 9월 말까지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컵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흥생 반숙계란’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상품을 결제하면서 이마트24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추첨을 통해 100 명에게 HIPBOP 맵스터 컵밥 3종을 증정하는 행사 또한 오는 25일(일)까지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마트24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계동 이마트24 데일리팀장은 “유타컵밥이라는 세계화된 한식 상품 판매를 통해 이마트24 먹거리 상품의 맛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가맹점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먹거리 상품을 지속 선보여 이마트24만의 ‘맛집 편집숍’ 이미지를 다시 한번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 미국 유타주의 명물이 된 한국식 컵밥 푸드트럭

유타컵밥의 성공 비결은 무엇보다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맛이었다. 매운 순서대로 1부터 10까지 만들어서 고르는 재미는 물론 각양각색의 재료와 소스를 함께 버무린 컵밥은 미국 현지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현지 실정에 맞게 우리나라 쌀과 멕시칸 쌀을 섞어서 차가울 때도 컵밥을 비빌 수 있게 만들고 캘리포니아롤에 착안해 다양한 소스를 개발하는 등 현지에 최적화된 전략이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송정훈 대표의 마케팅 전략 또한 유효했다. 그는 전통적인 광고, 웹사이트, 차입 없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만 이벤트를 열고 고객들과 소통을 해 나갔다. 예를 들어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SNS로 유타컵밥을 알리면 이에 화답하듯 송 대표는 푸드트럭을 가져가 무료 파티를 열어 주거나 점심시간에 회사로 컵밥을 배달해 주는 등 톡톡 튀는 이벤트를 걸어 관심을 배가시켰다. 송 대표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갖가지 이벤트가 가미되면서 자연스럽게 팬덤이 형성되었다.

유타컵밥은 순식간에 지역 유명 음식이 됐고 푸드트럭 뿐만 아니라 스토어들 또한 늘어났다. 유타컵밥의 메인 SNS 계정에는 늘 ‘다음에는 어디에 문을 열 거냐’는 댓글이 달렸고 판매를 시작하면 1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컵밥을 맛볼 수 있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