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스몰 럭셔리 트렌드의 대표 주자인 수입화장품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색조 제품으로 유명한 프랑스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로라 메르시에(LAURA MERCIER)의 국내 독점 판권을 인수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럭셔리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의 판권에 이어 로라 메르시에까지 확보하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수입 화장품 사업은 독보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국내에 니치향수 바람을 일으킨 딥티크, 산타마리아노벨라, 바이레도, 메모파리, 엑스니힐로 등 총 8개 향수 브랜드의 판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네츄라비세, 라부르켓 등 스킨케어 브랜드와 에르메스뷰티, 아워글래스, 오리베 등 다수의 메이크업 및 헤어케어 브랜드의 판권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스위스퍼펙션, 뽀아레, 비디비치, 연작, 로이비, 아이엠샴푸 등 자체 화장품 브랜드 라인업도 탄탄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압도적인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 전략과 자체 브랜드 육성을 통해 내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내년부터 본격 전개하는 로라 메르시에는 1996년 프랑스 출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로라 메르시에가 론칭한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다. ‘아름다움이란 꾸미는 것이 아니라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는 철학 아래 메이크업, 스킨케어, 바디용품 및 향수까지 자연스럽고 완벽한 피부 표현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 진출해있으며, 이 중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 매출이 전체의 20%에 가까울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14개 백화점 단독 매장과 면세점 및 전국 시코르 매장, 주요 온라인몰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며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로라 메르시에는 각종 ‘인생템’, ‘품절템’, ‘쟁임템’으로 입소문이 나 있을 만큼 브랜드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가루 형태의 ‘루스 파우더’는 지금의 로라 메르시에를 있게 한 1세대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십수 년간 파우더 계의 절대 강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브랜드명을 검색하면 자동 연관 검색어로 뜨는 ‘진저’는 국내에서 끊임없이 품절과 재입고가 반복되는 로라 메르시에의 인기 아이섀도우로 ‘국민 음영 섀도우’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엠버바닐라 바디 크림’은 향수에 버금가는 발향과 지속력, 촉촉함, 대용량으로 코로나 기간 동안 향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한 아이템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앞으로 로라 메르시에의 국내 온·오프라인 및 면세 사업을 본격화하며 브랜드 볼륨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기존 운영 중인 백화점 매장 외에도 내년 말까지 국내 주요 백화점에 순차적으로 입점하며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한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한류 관광이 재개되고 있는 만큼 면세점 입점도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니치 향수와 ‘스몰 럭셔리’에 열광하는 20~30대를 겨냥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로라 메르시에가 지닌 ‘프렌치 아티스트리(예술적 기교)’ 가치와 뛰어난 제품력을 드러내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새로운 메가 히트 상품을 육성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로라 메르시에가 가진 브랜드 파워와 자사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통해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면서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신사업을 모색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참고 자료>
– 로라 메르시에 국내 매장 현황
유통망 | 백화점 | 면세점 | 기타(시코르 입점) |
매장 수 | 14개 | 3개 | 26개 |
– 로라 메르시에 브랜드 소개
로라 메르시에는 1996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로라 메르시에’가 창립한 럭셔리 프랑스 메이크업 브랜드다. 프랑스의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모던한 뉴욕 감성, 아티스트리 테크닉(예술적인 기교)을 바탕으로 메이크업계의 혁신적인 선구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메이크업 제품을 비롯해 스킨케어, 바디&배쓰, 향수까지 브랜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제품들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대표 제품 가격대는 아이섀도우 3만 8천 원대, 루스 파우더 5만 7천 원대, 수플레 바디크림 9만 8천 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