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지난 7~9일 3일간 사내 혁신 기술 아이디어 대회 ‘해커톤 리스타트 2022’(Hackathon Restart 2022)를 진행했다.
해커톤은 해킹(Hach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IT 관련 참가자들이 제한된 시간 동안 팀을 구성해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를 의미한다. G마켓 해커톤은 지난 2016년 첫 회를 시작으로 이번에 4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G마켓이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구매자 경험 ▲판매자 경험 ▲O2O 서비스 개선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테크본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총 33개 팀, 131명이 출전했다. 특히 참가자의 58% 이상이 신규 직원으로, 개인의 역량 개발에 관심이 높은 MZ 세대 젊은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두드러졌다.
해커톤 예선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서울 시내 총 15개의 공유오피스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에게 업무를 벗어나 몰입해서 창작물을 완성해가는 경험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사무실이 아닌 독립된 공간을 제공했다. 예선을 통과한 총 8개 팀은 지난 9일, 역삼동에 위치한 G마켓 본사에서 창작물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본선을 치렀다.
본선 진행 상황은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간 중계됐고, 임원을 포함 전체 임직원들의 모바일 투표로 총 3팀을 시상했다. 시상팀은 ▲구매자 쇼핑 환경 개선 ▲임직원 업무 능력 향상 방안 등에 대한 설루션을 제시했다.
G마켓 PX(Product Experience) 본부 김태수 본부장은 “국내 온라인쇼핑을 대표하는 IT 기업으로서 기술, 개발자들을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라며 “향후 테크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전사 행사로 규모를 확대시켜 G마켓의 동력을 만들어내는 혁신적인 기회의 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마켓은 해커톤을 통해 나온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국내 또는 미국 특허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 중고물품 가격 예측 시스템과 온라인 사기 탐지 기술 등의 직원 아이디어는 미국 특허로 출원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