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수요가 많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뷰티 업계가 분주하다. 니치 향수를 비롯해 바디 및 헤어케어, 색조 제품까지 밸런타인데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한정판 제품들을 앞다퉈 선보이며 연인들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향수병에 각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선물과 함께 진심을 담아 전달할 수 있는 편지지, 꽃다발을 증정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와 제품들이 출시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Santa Maria Novella)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이달 말까지 향수 구매 시 한정판 리본과 가죽 참 장식, 편지지 등으로 구성된 밸런타인데이 기프트키트를 증정한다. 편지지를 통해 평소 전달하지 못했던 진심을 표현할 수 있으며, 이달 말까지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는 가죽 참 장식은 추후 가방 등에 부착하는 열쇠고리로 활용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다.
같은 기간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산타마리아노벨라 향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 각인 서비스가 추가 제공된다. 향수 보틀(병) 뒷면에 원하는 문구를 새길 수 있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특별한 향수를 만들어 선물할 수 있다.
MZ세대가 열광하는 젠더리스 럭셔리 퍼퓸 브랜드 바이레도(BYREDO)는 2월 한달간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듀오 구성의 기프트박스 세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향수인 블랑쉬의 향을 그대로 담은 블랑쉬 바디 듀오 세트(블랑쉬 바디로션 + 바디워시), 스웨이드 핸드 듀오 세트(스웨이드 핸드로션 + 핸드워시), 라튤립 오 드 퍼퓸과 핸드 듀오 세트(라 튤립 오 드 퍼퓸 + 핸드 크림 + 오 드 퍼퓸 미니어처) 등으로 출시된다. 모든 제품은 바이레도의 시그니처 선물용 포장 박스에 담겨 있다.
또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이름 없는 향수 ‘언네임드(Unnamed) 오 드 퍼퓸’을 한정 출시한다. 말 그대로 라벨에 제품명이 없이 출시되는 향수로, 향기를 맡는 사람이 향을 자유롭게 느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이다. 함께 동봉된 알파벳 스티커를 활용해 나만의 이름을 지닌 향수로 완성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함을 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HOURGLASS)는 100% 비건을 실현한 ‘언락드 새틴 크림 립스틱’의 스페셜 레드 패키지를 출시한다.
붉은 색소를 내기 위해서는 동물성 연지추출물(카민)이 필수로 사용되는데 아워글래스는 3년여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이를 100% 비건 성분으로 구현했다. 피부색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클래식한 레드 컬러 제품으로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제품 용기까지 스페셜 레드 색상을 적용했다. 판매 수익금의 5%는 동물권 보호 단체인 NHRP(Non Human Rights Project)에 기부돼 더욱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이달 14일까지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기부 금액과 동일한 5%를 페이백 e포인트로 돌려준다.
이 외에도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diptyque)는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에서 향에 관계없이 모든 오 드 퍼퓸 향수 구매 시 3만원 상당의 꽃다발을 증정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헤어케어 브랜드 아이엠샴푸는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특별한 일러스트가 담긴 한정판 러브 에디션을 선보인다. 메시지 카드로 재활용이 가능한 슬리브(감싸개)가 들어있으며, 기존 N1과 N2 샴푸 외에도 연인과 함께 사용하기 좋은 허브 그린 향의 N3 샴푸가 러브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러쉬코리아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바디워시와 입욕제, 립 마스크 등으로 구성한 한정판 ‘2023 밸런타인 에디션’을 선보였다. 단품 구매가 가능한 7종과 선물세트 3종, 포장 액세서리 4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담당자는 “최근 스몰 럭셔리 트렌드에 맞춰 10~20만원대 향기 관련 제품들의 선물용 구매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2월 한달 간 각 브랜드의 인기 제품을 특별한 패키지와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어 소장가치도 뛰어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