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공모전에서 1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된 작품이 제품으로 출시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차정호)이 전개하는 캐주얼 브랜드 디자인 유나이티드(Design United)는 올해 초 진행한 그래픽 유나이티드 티셔츠 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작품들을 내달 1일 신제품으로 출시한다.
그래픽 디자인 공모전은 일반인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반영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자 기획된 행사다. 디자인 선정 과정에서도 대중들의 평가 비중을 높여 다양한 시각과 선호도를 담고자 했다.
올해 1월부터 한 달 동안 자유 주제 및 ‘DU 액티브 라이프스타일(DU ACTIVE LIFESTYLE)’을 주제로 작품을 접수 받았으며, 총 600여개가 치열한 경쟁을 벌여 9개 디자인이 1차로 선정됐다.
1차 당선작은 전문 디자이너의 손길을 거쳐 시제품으로 제작, 페이스북에 공개해 일주일 간 일반인 투표를 진행했다. 대중 평가 50%, 디자인 유나이티드 팀 평가 50%를 반영해 5개 디자인이 최종 결정됐다.
최종 당선작들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메시지가 그래픽과 그림으로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Love Yourself(너 자신을 사랑하라)’, ‘VIS TA VIE(네 인생을 살거라)’ ‘Paradise is where I am(파라다이스는 이곳에 있다)’ 등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주는 그래픽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자신만의 스웨그(SWAG)를 표현하라는 의미를 담아 ‘Let’s Get It(시작하자!)’, ‘Turn Up(나타나다)’ 등의 힙합 용어를 타이포그래피로 표현한 제품, 2차 세계 대전 이후 암흑기에도 희망을 가지고 유쾌하게 살아가던 사람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한 ‘Dancing in 1953’s Midnight(1953년 한밤중의 춤)’도 최종 선정됐다.
디자인 유나이티드는 작품 당선자들과 별도 디자인 협업 계약을 맺고 판매 금액의 50%를 로열티로 제공한다. 이 제품들은 5월 1일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 SI빌리지에서 판매된다.
최종 선정자 김민지 씨는 “나만의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가 제품으로 출시된다는 사실이 꿈 같다”고 말했으며 김석래 씨는 “내가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자유롭게 디자인하며 스스로 열정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4.30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