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2016/08/11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의 한 대목. 소와 똑같은 눈을 가진 엄마. 틀림없이 한없이 선량하고 티 없이 맑은, 그렁그렁한 눈동자였을 겁니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제 머릿속에 불현 듯 떠오른 그림 한 점. 이중섭의 <황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