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2017/09/27
천만 인구를 자랑하는 수도 서울의 심장부에 자리 잡은 조선의 대표 궁궐.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찾는 서울 관광 1번지. 바로 경복궁입니다.
COLUMN
2017/08/24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커다란 고목. 그리고 그 아래 두 여인이 있습니다. 이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서민적 정경을 화폭에 새긴 주인공은 한국의 국민화가로 불리는 박수근 화백입니다. 이 그림은 작고한 소설가 박완서의 출세작 <나목>의 소재가 됐을 뿐 아니라 실제로 책의 표지로도 쓰였답니다.
COLUMN
2017/06/15
화가의 그림 속에서 달을 닮은 달항아리는 주연으로, 조연으로, 엑스트라로 소품으로 수도 없이 등장합니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수화 김환기(1913∼1974)의 그림 이야기입니다.
COLUMN
2017/05/12
조선 성리학의 완성자로 불리는 율곡 이이의 어머니. 조선시대 여성으로는 드물게 뛰어난 그림들을 남긴 화가. 사임당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가 방영되고, 사임당의 그림을 모은 전시회가 열리고,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사임당에 관한 책 두 권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COLUMN
2016/12/12
지금 제가 손에 쥐고 있는 한 장의 음반. 바로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입니다. 이 기념비적인 명곡을 처음 접한 건 고등학교 때였어요. 클래식 음악은 잘 몰랐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말로 설명하기 힘든 감동이 밀려오더군요. 여전히 클래식 음악에 문외한인 제게 지금까지도 ‘비창’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명곡으로 오롯이 남아 있습니다. 그때 그 사춘기 소년은 이제 40대 아저씨가 됐지만요.
COLUMN
2016/11/22
독서의 역사를 돌아보면 책을 읽는다는 행위가 여성적인 삶의 형식으로 자리 잡은 것은 불과 300여 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책 읽는 여성들이 그림 속으로 들어온 것도 18세기부터의 일이랍니다. 오랜 세월 동안 책과 독서는 전적으로 남성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
COLUMN
2016/11/04
흔히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요. 이 말이 대체 어디서 왔을까요? 아무리 뒤져도 정답은 안 나옵니다. 이런저런 설만 분분한데요. 중국 당나라 시대에 한유라는 유명한 문장가가 아들에게 책을 읽히려고 시를 한 수 지었답니다.
COLUMN
2016/10/10
주크박스(jukebox)는 오락기처럼 생긴 기계 안에 레코드판이 들어 있어서 동전을 넣고 단추를 누르면 원하는 노래가 흘러나오는 거예요. 이 위대한 발명품은 <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세상을 바꾼 발명품>(마로니에북스, 2010)이란 책에도 실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