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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31

파랑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장 사랑받는 색깔이 된 이유를 두고 여러 가지 해석들을 하지요.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오래 봐도 지루하지 않고 눈이 피로하지 않다는 걸 테고요. 금방 식상해지지도 않을뿐더러 보는 이에게 안정감을 준다고도 하고요. 심지어 최근에는 파랑이란 색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리기도 합니다. 이유야 어찌 됐든 한 번 빠져들면 헤어 나오기 힘든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단 하나의 색, 그 이름은 ‘파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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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26

달문을 주인공 삼아 써 내려간 한 편의 소설 때문이었습니다. 소설가 김탁환이 쓴 <이토록 고고한 연예>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소설에서 바로 그 못생긴 달문을 30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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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17

맛있다는 감정은 주관적인 감정이지만 동시에 객관적인 증상이다. 당신이 어떤 맛을 맛있다고 느끼는지, 혹은 이 사회가 어떤 맛을 지향하는지는 내가, 당신이, 그리고 이 나라가 어떤 상태인지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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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7

이탈리아에 가서 파스타를 먹으면, 특히 로마 이남으로 내려가면 질릴 정도로 많이 나오는 파스타에 눈이 놀라고 뻑뻑한 소스에 혀가 놀란다. 맛은? 매우 단순하다. 소스와 파스타, 그 외의 것은 사실 찾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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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2

우리 문화재를 해외 경매에서 낙찰받아 되찾아오는 사례들이 심심찮게 언론 보도를 통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문화재 반환에 대한 생각과 여건이 성숙했다는 뜻입니다. 긴 타향살이를 마치고 마침내 고국으로 돌아온 <덕온공주 인장>을 우리 박물관에서 곧 만날 수 있겠지요. 그날을 손꼽아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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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18

여행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스코틀랜드의 아름다운 풍경만은 아니었다. 자연과 환경, 문화유산을 보존해가는 그들의 치열한 노력과 고민이 오히려 마음 깊이 남았다. 수년, 혹은 수십 년의 땀이 밴 것은 물론, 시행착오를 통해 몇백 년에 걸쳐 보존되어 온 것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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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15

사진인 것을 알고 봐도 믿기지 않는 한 폭의 수묵화같은 사진 작품. 사진을 한지에 인화해 풍경을 아름답게 보여줬던 임채욱 작가의 인수봉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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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14

춥고 척박한 환경에서 잦은 외침에 맞서 싸워온 강인한 역사. 하지만 그보다 사람들의 훈훈한 인정이 인상적이었던 스코틀랜드 이야기를 전합니다.